‘R 제너레이션 컨퍼런스’
내일 ANC 온누리교회서
주강사 이상혁 선교사 초청
‘내적 치유’ ‘영적 전쟁’등
알짜 선택 강좌도 풍성
크리스천 젊은이들의 연합단체인 미주기독청년연합회(KAYAC·대표 송병주)가 주최하는 ‘제 2회 R 제너레이션 컨퍼런스’가 약 350명의 한국어권 대학·청년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8일(토) 레익뷰 테라스 소재 ANC 온누리교회(10000 Foothill Bl., Lake View Terrace)에서 열린다.
KAYAC 대표 송병주 목사(온누리교회)는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번 컨퍼런스는 2박3일 일정이었으나 올해는 어려운 경기 를 감안, 하루만 열게 됐다”며 “ANC 온누리교회를 비롯, 나성영락교회, LA한인침례교회, 로고스교회, 사랑의빛선교교회, 주님의영광교회, 펠로십커뮤니티교회 등에 속한 대학생과 청년들이 함께 비전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일일 수양회 성격인 이번 R 제너레이션 컨퍼런스의 주제는 ‘만남’. 개교회주의와 갈등이 팽배한 시대 속에서 젊은이들부터 자기 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섬기되 함께 ‘화목’의 직분을 감당하자는 뜻에서 정해졌다. ‘R 제너레이션’이란 사회적 생산과 소비에 큰 영향을 주었던 X 세대, N 세대와는 달리 ‘사회를 새롭게 하는 영적 영향력을 갖는 세대’란 의미로 지은 이름으로서, ‘묵상’(Reflection), ‘회개’(Repentance), ‘화해’(Reconciliation), ‘부흥’(Revival), ‘변혁’(Reformation) 등 5R을 5대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온종일 계속되는 이 행사의 주 강사는 ‘채워주심’의 저자 이상혁 선교사.
미국과 한국에 모두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애리조나 남서부 사막 한가운데서 300개가 넘는 토착신 카치나를 섬기며 살아가는 인디언 호피족(Hopi)을 상대로 사역하고 있다. 소외되고 상처받은 인디언들을 위해 척박한 땅에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와 미션센터를 세운 그는 사역 도중 교통사고로 순교한 전임자 장두훈 선교사가 억척스레 돌아다니던 광활한 선교지를 끝없이 차로 달리며 그리스도의 푸른 복음을 전하고 있다. 오픈 예배와 저녁집회에서 메시지를 전한다.
송 대표는 “한국어가 모국어인 한국인 1세 이상혁 선교사님이 호피족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한 것은 의미심장한 사건이다. 그를 통해 땅을 백인들에게 빼앗기고 분노 속에서 사는 인디언들에게 기독교가 ‘침략’의 종교가 아닌 ‘치유와 회복’의 종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수민족인 우리 젊은이들이 미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삶에 대한 도전을 주기 위해 주강사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친구들을 초청해 함께 들을 만한 알짜배기 ‘선택식 강좌’도 풍성하다. 박해영 선교사(몽골)가 ‘영적 전쟁’, 임양규 목사(YWAM)가 ‘내적 치유’, 백은실 집사(커피 브레이크 성경공부)가 ‘대화법’, 김상돈 집사(ANC 온누리교회)가 ‘라이프 매니지먼트’, 본보 칼럼리스트 김범수 집사(치과의)가 ‘직업, 소명, 선교’, 김도완 목사(나성영락교회)가 ‘복음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각각 독특한 통찰력과 경험을 나눈다. 집회 워십 인도는 연합 찬양팀이 맡는다.
송 대표는 “연합과 사랑이 기독교 성장의 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 속에 청년들이 모여 기득권과 자기 명예를 추구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고 섬긴다면 10년 후 LA의 영적 기상도가 바뀔 것이다. 큰 교회 중심으로 단체가 만들어졌지만 필요한 중소형 교회들을 적극 동참시켜 앞으로 서부지역 젊은이 모두를 위한 컨퍼런스를 열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이어 “큰 교회 청년들이 돌아가면서 컨퍼런스 봉사자로 섬긴다면 중소형 교회의 또래들을 그리스도의 군사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의 (818)823-3505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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