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한종수 목사)는 지난달 28일 얼바인침례교회에서 ‘재난구조(Disaster Rescue) 제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1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에서는 적십자사 오렌지카운티 지부에서 탐 쿠니키가 강사로 나와 가정, 직장, 야외 등에서 지진, 산불 등의 재난을 만났을 때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강의했다.
쿠니키는 “재난이 닥쳤을 때를 가정해 ▲비상용품 세트 ▲탈출계획 ▲휴대용 라디오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 등을 평소에 준비해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들은 내용을 집에 가서 바로 실천하는 일”이라고 강조한 뒤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적십자사의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한종수 남가주교협 회장은 “우리가 재난구조 훈련을 받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선 재난에 처한 자신과 가족을 돌보는 방법을 미리 배우고 더 나아가 곤경에 처한 이웃과 커뮤니티를 섬겨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할 때 미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차세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모들과 함께 참석한 젊은 청소년들이 많이 눈에 띄어 한인사회의 장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했는데, 이들은 질의응답 시간에 많은 질문을 던지는 등 커뮤니티를 섬기는 방법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교협은 조만간 오리엔테이션 성격인 1차 세미나를 LA에서 한 차례 더 열고, 약 한 달 후에 실질적인 훈련을 포함하는 본 세미나를 마련할 계획이다. 본 세미나까지 마치는 사람에게는 재난발생 지역에 들어가 봉사할 수 있는 적십자사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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