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유적지에서 자살폭탄테러로 숨진 희생자 4명의 시신이 18일 오전 예멘을 떠나 19일 한국에 운구될 예정이다.
17일 한국 정부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고(故) 박봉간(70), 김인혜(64.여), 주용철(59), 신혜윤(55.여)씨 시신은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 두바이행 EK962편을 통해 운구가 시작될 예정이다.
경유지 두바이를 거친 다음의 한국행 항공기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두바이∼인천 항로 비행 일정을 볼 때 19일 오전 3시 두바이를 출발하는 에미레이츠항공 EK322편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경우 예멘 유적지 자폭테러 희생자들의 시신은 19일 오후 4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신 확인을 위해 예멘을 방문한 유족 3명과 정부 신속대응팀 4명도 같은 비행기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대응팀을 이끌고 있는 외교통상부 이기철 심의관은 우리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과 예멘 당국의 협조로 시신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한국으로 운구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건 진상 규명 등 끝까지 완벽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 관광객 일행 18명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0분(현지시간) 예멘 유적지 시밤지역을 관광하던 중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보이는 자살폭탄테러로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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