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장애사역 컨퍼런스’ 세리토스장로교회서
뉴욕·DC·캐나다 등서 교사·목회자 120명 참가
애환 나누고 노하우 배워
미 전국과 캐나다의 한인 장애사역 리더 12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세리토스장로교회(담임목사 김한요)와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김승욱)가 공동 주최하고 조이장애선교센터(대표 김홍덕 목사)가 주관한 ‘제8차 장애사역 컨퍼런스’가 3월31일~4월1일 세리토스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남가주는 물론 뉴욕, 텍사스, 애틀랜타, 워싱턴 DC, 덴버와 캐나다 등지에서 장애인들을 섬기는 목회자와 교사 120여명이 참가, 사역의 보람과 애환을 동역자들과 나누고 전문지식으로 새롭게 무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컨퍼런스는 약 100명 중에 1명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한인 사회에서도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인 자폐증에 초점을 맞추어 자폐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한인 학부모들도 저녁 집회에 참석해 도움을 받았다. 자폐와 관련해서는 박현선(UC 어바인 신경발달치료센터), 승혜경(칼스테이트 풀러튼 특수교육), 조은미(칼스테이트 새크라멘토 특수교육), 에린 맥너니(자폐 스펙트럼 테라피 디렉터) 박사 등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자폐 행동수정 및 언어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참가자들과 나눴다.
이 행사에서는 눈높이 성경공부 인도법, 설교 클리닉, 찬양 클리닉, 에어로빅 교육실습, 사반트 신드롬 소개, 유기식품과 장애인 건강 등 알찬 강의 및 웍샵이 마련됐으며, 사랑의 눈빛을 띤 장애사역 리더들은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김한요 목사와 노진준 목사(볼티모어 갈보리장로교회)가 메시지를 전한 예배에서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장애우들을 돌보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두 주최 교회 외에도 나성영락교회, 나성한인교회, 온누리교회, 캐나다큰빛교회 등이 재정 및 식사 후원을 자원했다.
매년 컨퍼러스를 개최할 뿐 아니라 장애사역을 시작하는 교회에 도움을 제공하는 조이장애선교센터 김홍덕 대표는 “8년 전 첫 컨퍼런스를 열 때만 해도 장애인 부서를 둔 교회가 손꼽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많이 늘어 큰 보람을 느낀다. 장애사역은 교회 크기가 아니라 담임목사의 마음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선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그는 “장애인을 섬기는 일을 긍휼사역이 아닌 하나님 나라 확장의 본질적 사역으로 보아야 한다. 중국, 필리핀, 카자흐스칸 등에 장애인 교회인 ‘하우스 오브 조이’(House of Joy)를 열어 선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