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수필 등 23편 담은
‘해외 감리교 목회자 문학’
창간호 내고 회원 모집
“문학으로 세상 밝힐 것”
광야 같이 험한 목회의 길을 가면서도 물가의 나무 같은 청청함을 잃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감리교 목회자들의 마음을 담은 문학지가 창간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탄생한 해외감리교목회자문우회는 시와 수필 작품 23편을 실은 ‘해외 감리교 목회자 문학’ 창간호를 최근 발간했다.
비록 창간호에는 42쪽 분량에 10인이 작품만이 실렸으나, 미주에서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고 있는 한인 목회자들이 맺은 문학의 열매만을 한 데 모은 정기간행물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이 잡지는 앞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크게 발전하면서 크리스천 문학의 꽃을 활짝 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호에는 최선호, 지인식, 조명환, 강나미, 김한권, 장준식, 김상모, 이성주, 이용걸, 조규백 목사 등의 작품이 실렸다.
문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선호 목사(LA 메시야교회 담임)는 “감리교목회자문우회는 문학을 통해 세상을 밝히고 믿지 않는 이들의 마음에 다가서겠다는 취지로 기독교대한감리회(KMC) 소속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작년에 창립됐으며 최근 미국교단인 연합감리교회(UMC)에 소속된 한인 목회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창간을 계기로 회원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집을 내게 된 배경과 관련, “성경이 인간의 역사에 개입한 하나님의 뜻과 손길이 문자로 기록된 것임을 생각할 때 목회자들이 문학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최 회장은 설명했다.
문우회는 이번 창간호를 오는 28~30일 나성동산교회에서 열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 특별연회에서 배부하고 아울러 회원도 모집할 계획이다. 이미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21명 외 60명 정도의 회원들이 이번에 신규 가입할 것으로 문우회는 예상하고 있다.
해외감리교목회자문우회는 2010년에는 500쪽 분량의 제대로 된 문학지 형태로 ‘해외 감리교 목회자 문학’을 내겠다는 꿈을 품고 창작혼을 함께 불태울 글벗들을 모으고 있다.
문우회는 조규백 회원이 대표로 있는 베이커스필드 두레마을에서 30~31일 문학 세미나 및 ‘해외 감리교 목회자 문학’ 내년호 발간을 위한 편집회의를 갖는다.
문의 (213)219-2222 최선호 회장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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