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16일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수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습을 하고 있다.
‘황제’ 타이거 우즈도 베이페이지 블랙코스에 혀를 내둘렀다.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팍 블랙코스는 2002년 US오픈이 열렸던 곳. 당시 우즈가 4라운드 합계 3언더파 277타로 출전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우승을 차지했었던 이곳은 그때보다 212야드가 늘어 전장이 7,426야드가 됐다.
우즈는 16일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베스페이지의 ‘길이’를 몸소 피부를 체험했다. 508야드 파4 10번홀에선 세컨샷을 위해 5번 우드를 잡아야 했고 458야드 파4 15번홀에서도 4번 아이언으로 간신히 그린에 볼을 올렸다. 우즈는 이날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파4 홀에서 여러차례 3번 아이언을 사용했다면서 “날씨가 비가 온다고 하니 더 길고 어렵게 플레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대회에서 14승을 거둔 우즈는 유일하게 US오픈에서만 2년 연속 우승이 없어 이번에 그런 ‘징크스’를 깰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즈는 베스페이지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던 2002년 US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이 대회에 ‘더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셈이다. 지난해 토리파인스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부상당한 다리를 끌고 91홀까지 가는 말 그대로 ‘혈투’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는 올해 대회에 대해 “페어웨이도 좁고 러프도 깊어 가장 어려운 메이저대회라고 할 수 있다. 선두와 컷 오프선까지 격차가 별로 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US오픈에서는 (버디를 잡는 것이 아니라) 파를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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