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US오픈에 나서는 한인선수는 4명이다. 최경주와 앤소니 김 등 2명의 ‘코리안 브라더스’ 간판스타는 자동출전권을 갖고 있지만 그 외에는 찰리 위와 배상문 등 2명만이 예선을 통과, 본선에 출사표를 냈다. 기대를 모았던 케빈 나와 대니 리는 섹셔널 퀄리파잉에서 고배를 마시는 바람에 본선에 나오지 못했다.
최경주 -‘거리와 러프’ US오픈 코스와 궁합 안 맞아
앤소니 김 - 인내심 가지고 자신 플레이해야 가능성
찰리 위 - 가장 꾸준한 플레이-첫 US오픈 핸디캡 커
배상문 - 그린 적응 관건…한국상금왕 자존심 지킬 것
이번 US오픈에 나서는 한인선수는 4명이다. 최경주와 앤소니 김 등 2명의 ‘코리안 브라더스’ 간판스타는 자동출전권을 갖고 있지만 그 외에는 찰리 위와 배상문 등 2명만이 예선을 통과, 본선에 출사표를 냈다. 기대를 모았던 케빈 나와 대니 리는 섹셔널 퀄리파잉에서 고배를 마시는 바람에 본선에 나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한인선수들의 전망은 그다지 밝다고 할 수 없다. 최경주는 올 시즌 스윙 교정 여파로 뚜렷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고 특히 거리가 길고 러프가 깊은 US오픈에서는 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왔기 때문이다. PGA 투어 통산 7승을 올린 최경주지만 긴 전장에다 깊은 러프로 무장한 US오픈 코스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 8차례 출전한 US오픈에서 다섯 차례 컷 탈락에 나머지 3개 대회에서도 탑10에 들지 못했다.
앤소니 김은 포텐셜 측면에서 최경주보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첫 대회인 머세디스챔피언십 준우승 이후엔 이렇다할 성적이 없고 계속 들쭉날쭉 기복심한 모습을 보여와 한때 포스트 우즈 선두주자로 꼽혔던 것과는 거리가 멀다. 무엇보다도 한순간 비끗하면 그대로 무너질 수 있는 US오픈 코스에서 얼마나 인내를 가지고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우승도전에 나설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찰리 위와 배상문은 이번이 첫 US오픈 나들이다. 찰리 위는 올해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케빈 나와 함께 한인선수들 가운데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와 기대를 해 볼만 하지만 생애 첫 US오픈이라는 핸디캡을 넘기는 벅차 보인다.
한편 일본에서 열린 지역예선에서 출전권을 딴 배상문은 올해 초 소니오픈에 이어 두번째 PGA투어 무대를 메이저대회에서 갖게 됐다. 지난 주부터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배상문은 “그린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 배운다는 자세로 대회에 출전한다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 한국프로골프(KPGA) 2008년 상금왕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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