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그먼스 LPGA 첫날 신지애 1타차 2위
첫날 2위인 신지애가 7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박세리·미셸 위 등 모두 9명 선두권 출발
‘LPGA 코리아’가 시즌 4승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비로 인해 모두 1라운드를 마치지는 못했지만 신지애가 선두에 1타차로 바싹 다가서는 등 강혜지, 박세리, 미셸 위, 민디 김, 오지영, 최나연, 에이미 양(희영), 허미정까지 9명이 무더기로 선두권 출발을 끊어 기대를 부풀린다.
신지애는 24일 뉴욕주 로커스트힐 컨트리클럽(파72·6,365야드)에서 막을 올린 웨그먼스LPGA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8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선 산드라 갈(독일)을 단 1타차로 위협하고 있다. 지난 3월 HSBC위민스 챔피언스 우승과 피닉스 인터내셔널 대회 준우승 이후 한동안 ‘탑10’에 들지 못했던 신지애는 2주전 메이저대회 맥도널즈 LPGA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되찾아 자신감을 준다. 게다가 갈은 우승경력이 없고, 로레나 오초아가 안 나온 이번 대회는 코스 전장이 길지 않아 장타자보다는 정교한 샷을 날리는 한국선수들에 유리하다는 점이 더욱 희망을 준다.
15번홀까지 6언더파를 친 벡키 루치디가 단독 3위를 기록 중이며, 4언더파68타 공동 4위 그룹에는 강혜지가 속해있다. 루키 강혜지 역시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박세리와 미셸 위는 버디를 각각 5개씩 잡아내면서 보기도 2개씩 범해 더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둘은 3언더파 69타로 민디 김, 오지영, 최나연, 에이미 양과 공동 11위 그룹에 자리를 잡았다. 15번홀까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한 허미정도 여기에 속해 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서 마지막 날 역전 드라마로 커리어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던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는 이날 8오버파80타로 부진, 임성아와 함께 최하위권으로 처져 타이틀방어는커녕 컷오프 통과도 불가능하게 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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