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페리가 아내와 함께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40세 이후 11승 째
’불혹의 골퍼’ 케니 페리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케니 페리는 28일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코스(파70, 6,841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로 48세인 페리는 통산 14승을 기록 중인데 40세에 이후에 11승을 거둬들이고 있는 ‘불혹의 골퍼’다. PGA 20승이 목표라는 페리는 앞으로 6승은 물론 힘들다. 하지만 작년 3승, 올해 2승 등 최근 감이 좋아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페리는 2라운드 이후 줄곧 선두를 지켰지만 쉬운 승부는 아니었다. 데이빗 톰스가 5언더파, 폴 고이도스(이상 19언더파 261타)가 3언더파로 바짝 추격했지만 페리는 흔들 없는 모습으로 버디만 7개를 적어내며 2위권을 3타차로 따돌렸다.
앤소니 김은 모처럼 안정된 모습으로 공동 11위(14언더파 266타)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인 머세디스벤츠 챔피언십에서 공동2위로 출발한 이후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성적을 내지 못하던 앤소니 김은 라운드 내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부진 탈출의 청신호를 알렸다.
다만 마지막 라운드 13번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치고 올라가다 17번과 18번홀에서 연속 보기에 발목이 잡혀 아쉽게 탑10 진입에는 실패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
위창수(37)와 양용은(37)은 나란히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고 US오픈 챔피언 루카스 글로버(미국)는 앤서니 김과 함께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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