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이선화(-9) 투톱에 미셸 위(-8)까지
나탈리 걸비스(왼쪽)와 신지애가 15번 그린으로 향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즌 5승-제이미 파 7승 도전 정조준
올 시즌 합작 5승과 제이미 파 오웬스코닝클래식 통산 7번째 타이틀 사냥에 나선 ‘LPGA 코리아’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록 선두자리는 내줬으나 추격 사정권에 올 시즌 ‘올해의 선수’와 ‘신인왕’을 한꺼번에 노리는 ‘지존’ 신지애와 3년전 투어 신인왕 이선화를 2타 뒤진 공동 4위에 포진시켰고 투어 첫 승에 목마른 미셸 위와 배경은, 이은정 등 3명이 3타차 공동 7위에 자리 잡아 승부는 이제부터다.
3일 오하이오 실베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42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이선화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9언더파 133타로 이날 4타를 줄인 신지애와 함께 공동 4위로 나서며 공동 선두 로라 디아스(미국)와 사라 켐프(호주, 이상 11언더파 131타)를 2타차로 추격했다. 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디아스는 2002년 이후 우승이 없고 올해 2년차인 켐프는 아직까지 투어대회에서 탑10이 없는 선수여서 LPGA투어 1인자로 떠오르고 있는 신지애와 지난해 2승을 올린 이선화, 그리고 투어 첫 승을 노리는 미셸 위를 앞세운 한인군단의 추격에 버텨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오히려 이들보다는 1타차 단독 3위에 오른 모건 프레슬, 그리고 신지애, 이선화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에 포진한 ‘미녀골퍼’ 나탈리 걸비스가 한인군단과 우승트로피를 다툴 주요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플레이가 부쩍 안정세를 찾고 있는 미셸 위는 이날 17번홀까지 10언더파로 선두권을 다투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3타차 공동 7위로 내려앉았지만 단 3타차
간격을 두고 반환점을 돌아 다시 한 번 첫 승에 도전장을 냈다. 반면 전날 공동 선두였던 김송희(21)는 이븐파에 그치며 한희원, 이지영, 강수연, 홍진주, 제인 박 등과 함께 공동 13위(7언더파 135타)를 달렸고 이 그룹에는 신지애와 상금왕 경쟁을 벌이는 ‘여제’ 로레나 오초아도 포함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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