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펏을 성공시킨 이은정이 환호하고 있다.
‘LPGA 코리아’ 2주 연속 우승·시즌 5승
미셸 위·이선화·김송희 공동 3위
루키 이은정(21)이 LPGA투어 첫 승을 신고하며 US여자오픈 진출권을 따냈다.
3라운드에서 10언더 ‘폭풍타’를 몰아쳐 단독선두에 오른 이은정은 5일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428야드)에서 벌어진 파이널 4라운드에서 4타차 리드를 날리고 서든데스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1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모건 프레슬(미국)에게 동타를 허용한 것. 덜미를 잡힌 신인보다는 덜미를 잡은 4년차 프레슬에 유리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은정은 티샷에 이어 세컨샷도 프레슬보다 훨씬 멀리 치며 기선을 제압한 후 8피트 결승펏을 가볍게 떨구며 먼저 파에 그친 프레슬을 따돌렸다.
이은정은 이 대회전까지 단 한 번도 탑10에 들지 못했지만 2005년 US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주목을 받았던 기대주다.
이은정이 ‘위너스클럽’에 가입하며 ‘LPGA 코리아’는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5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그밖에도 미셸 위, 이선화, 김송희가 공동 3위(16언더파 268파) 트리오를 이뤘고, 신지애는 공동 17위(12언더파 272타)에 그쳤지만 상금 1만6,882달러를 보태 상금 랭킹 1위(101만8,021달러) 자리를 지켰다.
단일 대회 역사상 최다 6번째 우승을 노렸던 박세리는 11언더파 273타를 쳐 지은희, 안시현과 함께 공동 21위를 기록한데 만족해야 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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