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가 9언더파 63타의 신들린 맹타를 뿜어내 2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캐나디언오픈 1R
케빈 나가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자신의 투어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을 수립하는 ‘불꽃타’를 휘두르며 첫날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23일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의 글렌애비골프클럽(파72, 7,222야드)에서 펼쳐진 캐나디언오픈 1라운드에서 케빈 나는 신들린 5연속 줄버디 피니시로 9언더파 63타의 맹위를 떨치며 공동 2위 그룹에 2타차 리드를 잡았다. 케빈 나는 이날 10번홀에서 출발, 첫 6홀에서 파행진을 이어가 좀처럼 발동을 걸지 못하는 듯 했으나 16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다음 12홀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는 눈부신 스퍼트로 7언더파로 공동 2위그룹을 형성한 라티프 구슨, 조 듀란트, 스캇 버플랭크에 2타차 리드를 잡으며 다시 한 번 생애 PGA투어 첫 승 도전에 나섰다.
이날 첫 6홀에서 파 행진을 이거가다 16번과 18번 두 롱홀에서 파를 잡으며 전반을 마친 케빈 나는 후반들어 1, 2번홀에서 버디를 보탠 뒤 5번홀부터 나머지 5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하며 7언더파로 이뤄졌던 선두그룹을 단숨에 추월, 2타차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는 이날 15개홀에서 규정타수에 볼을 그린에 올렸고 15피트 이상 거리의 버디펏이 단 3홀에 불과했을 정도로 정확한 아이언샷과 단 24개의 퍼트로 라운드를 마친 신들린 퍼팅으로 커리어 베스트 타이기록을 세웠다. PGA투어 6년차인 케빈 나는 올해 이미 탑10 입상만 7번에 달해 8번인 타이거 우즈에 이어 2위에 올라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어 첫 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비로 대회 시작이 8시간이나 지연된 탓에 40여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를 시작도 하지 못했고 앤소니 김은 2홀밖에 플레이하지 못하고 일몰을 맞았다. 라운드를 마친 양용은(37)은 3언더파 69타, 공동 17위, 찰리 위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에 올랐고 제임스 오는 티오프를 하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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