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왓슨이 4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시니어브리티시오픈 1R
펑크(-6) 단독선두
23일 시작된 시니어브리티시오픈 첫날 경기에서 탐 왓슨(59)이 그렉 노만, 탐 카이트와 함께 선두에 3타차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잉글랜드 버크셔의 서닝데일 올드코스(파70)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왓슨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프레드 펑크(64타)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오르며 대회 4번째 우승을 향해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펑크는 마지막 8개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 담는 신들린 피니시로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대회 사상 1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수립했고 그에 2타 뒤진 공동 2위 그룹(66타)에 로렌 로버츠와 제이 하스 등 4명이 포진했다. 이들의 1타 뒤에는 왓슨과 노만, 카이트 등 왕년의 탑스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고 올해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 최강자인 버나드 랑거는 2오버파 72타로 출발했다.
손안에 들어왔던 역사적인 우승을 아깝게 놓친 지 불과 나흘만에 다시 대회에 나선 왓슨은 첫 5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 일찌감치 ‘후유증’은 없음을 선언했고 나머지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추가, 무난하게 라운드를 마쳤다. 그는 경기 후 “오늘 아침 친한 친구가 뇌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무엇이 진짜 중요한 것인지를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해 지나간 결과에 미련을 갖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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