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골프장, 대형마켓 매입이 계속되고 있다. 전해식 회장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한인투자그룹이 샌디에고의 유명 골프장을 800만달러에 매입하는가 하면 전국최대 한인마켓체인 H마트도 가주 파머스마켓 놀웍, 가든그로브 매장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 전해식씨 등 투자그룹‘GCC’
SD‘골프클럽’ 800만달러에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골프장 구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인 투자그룹 ‘The GCC 파트너십 LLC’(대표 영 조)가 최근 샌디에고 카운티의 유명 골프코스인 ‘골프클럽 오브 캘리포니아’를 800만달러에 인수했다.
라하브라 소재 ‘웨스트리지 컨트리클럽’을 소유하고 있는 전해식 회장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이 투자그룹이 지난달 13일 매입을 완료한 이 골프코스는 2002년 개장한 18홀 (72파·6,850야드) 코스로 클럽하우스와 골프샵, 골프레인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종합 골프장이다.
산으로 둘러싸인 빼어난 주변경관과 함께 연회장과 헬스클럽 등을 갖춘 2만스퀘어피트의 대형 클럽하우스는 결혼식 등 지역사회 행사장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투자회사의 한 관계자는 “골프장이 북샌디에고 카운티에 위치, 오렌지카운티에서 자동차로 불과 30~40분 거리”라며 “앞으로 한인 고객을 전담할 한인 직원을 채용, 한인사회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수 전 프라이빗 골프 코스였지만 현재는 세미 프라이빗 골프코스로 전환, 일반 골퍼들의 방문 및 신규 멤버십 유치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한인을 위한 1만달러 대의 멤버십 패키지도 제공할 계획이다.
골프클럽 오브 캘리포니아 골프장을 인수한 전해식 회장은 한인타운 8가와 웨스턴의 아이비 플라자 및 리틀 도쿄 갤러리아 샤핑센터 등을 한인 투자자들과 함께 공동 소유하고 있다.
3742 Flowerwood Lane, Fallbrook, CA 92028, (760)451-3700
한인 투자그룹이 매입한 골프클럽 오브 캘리포니아 골프코스 전경.
<조환동 기자>
# 놀웍·GG 가주파머스마켓
H마트서 매입 절차 진행중
전국 최대 한인 마켓체인 H마트가 가주 파머스마켓 놀웍, 가든그로브 매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H마트는 가주 파머스마켓 놀웍 매장(15933 Pioneer Bl.)과 가든그로브 매장(8871-8911 Garden Grove Bl.)을 인수하기 위한 세부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저지주에 본사가 있는 H마트의 김동준 과장은 “H마트가 가주 파머스마켓 놀웍 매장과 가든그로브 매장의 남은 임대기간을 인수, 영업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인수가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가주 파머스마켓은 2001년 LA 한인타운에서 출발, 타운의 대표적인 마켓으로 성장했던 가주마켓에서 독립했는데 현재 놀웍 매장은 영업을 하고 있으나 가든그로브 매장은 오래 전 문을 닫았다.
김 과장은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H마트의 산뜻한 분위기를 표출할 수 있도록 이들 매장의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이들 매장들은 앞으로 6~12개월 내 새롭게 영업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매장들이 H마트의 매장으로 변경되면 H마트의 매장은 다이아몬드바, 어바인과 함께 4개로 불어나게 된다.
가주 파머스마켓은 한때 가든그로브 매장이 5.47에이커에 달하는 샤핑몰을 소유했으나 수년 전 유니온 다지를 운영했던 이의섭 회장에 이 샤핑몰을 매각했다.
한편 가주 파머스마켓 세리토스 매장도 지난 4월 우리마켓으로 바뀌었다.
H마트가 매입을 추진 중인 가주 파머스마켓 가든그로브 매장 전경.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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