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연구센터 “급습 회사들 합법 신분자로 채워… 긍정적 효과”
이민 당국이 공장 등 직장에서 불법체류자들을 단속한 덕분에 미국인들과 합법 이민자들에 일자리가 열리고 있다고 이민연구센터(CIS)가 발표했다.
밴더빌트 대학의 캐롤 스웨인 교수는 이민관세국(ICE)이 급습해 불체자들을 무더기 체포한 공장 및 회사들이 일부 관계자들의 우려와 달리 문을 닫지 않았으며 대부분 미국인들과 합법 이민자들로 채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공장의 경우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해야 하는 등 불체자 단속이 미국 노동자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CIS의 스티븐 카마로타는 미국인들이 하지 않는 일들을 불체자들이 떠맡는다는 인식과 달리 건설업의 경우 미국 태생 노동자들이 이민자들보다 3대1로 더 많으며 농업, 어업, 임업 등에서는 2대1로 더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시연맹(UL) 마이애미 지부의 윌라드 페어 회장은 50년 만에 최악인 불경기 때문에 빈곤층 미국인들이 열악한 공장과 밭으로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일자리를 채우는 노동자들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서부에 있는 한 공장의 경우 직원들의 90%가 히스패닉이었으나 불체자 고용인 기습 단속이 있은 후 백인들과 미국 태생 히스패닉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하우스 오브 래포드 공장은 단속이 있기 전 80%가 히스패닉이었으나 지금은 70%가 흑인이다. 또 콜로라도와 네브래스카의 일부 공장 경영진은 라마단을 성수하기 원하는 회교도 직원들과 분쟁을 겪는 등 새로운 종류의 문제에 부딪히기도 했다.
미고용기회평등위원회(EEOC)는 콜로라도 공장에서 지난해 라마단 기간에 결근한 회교도 직원 100명 이상을 해고한 것이 잘못이라고 이 달 결정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