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테네시·앨라배마·켄터키에 폭우
집 무너지고 도로 침수… 6명 죽고 2명 실종
남동부 일대에 폭우가 쏟아져 21일 현재 최소 6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지난 1주일간 폭우가 계속된 애틀랜타에서는 최소 4명이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홍수물에 휩쓸려 익사체로 발견됐다. 조지아 당국은 새로운 폭풍전선이 형성돼 피해지역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며 운전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조지아 북서부에 있는 샤투가 강의 제방이 붕괴 위험에 놓여 인부들이 시간과의 다툼을 벌이고 있다.
애틀랜타의 서쪽에 있는 더글러스 카운티는 1피트가량의 폭우가 쏟아져 45개 이상의 도로들이 홍수에 잠겼다. 도로에서 개천으로 휩쓸려 내려간 한 차량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또 다른 차에서 여성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근 캐롤 카운티에서는 한 모델홈이 홍수로 양분되면서 유아가 사망했다.
한편 테네시 채터누가에서는 한 남성이 도랑 건너로 수영할 수 있다며 5달러 내기를 걸고 도랑에 뛰어들었다가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20개 이상의 카운티에서 홍수 피해가 보고됐다.
애틀랜타와 더글러스 카운티 소방당국은 “홍수로 인해 차량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자동차와 주택에서 수십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기상당국은 조지아 북부와 테네시 동부지역을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앨라배마와 켄터키 일부 지역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국립기상대(NWS)는 23일에야 비가 차차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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