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케빈 나(26)가 팔부상으로 잔여 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케빈 나는 27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코스에서 벌어진 2009 페덱스컵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팔 부상 때문에 올해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케빈 나는 “왼쪽 팔을 다쳐 왼쪽 3개 손가락에도 힘이 없어 골프채를 쥘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LA로 돌아가 의사의 정밀진단을 받은 뒤 일단 휴식을 취하며 팔목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의사는 휴식을 권하면서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만류했으나 기권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대회 출전을 강행했다”는 케빈 나는 “하지만 이번 대회 중 하루에 보통 3-4차례 왼손에 힘이 없어 채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으며 3라운드 10번 홀에서는 드라이버를 친 뒤 채를 놓치는 바람에 채가 50야드나 날아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팔 부상은 피로누적에 따른 것으로 PGA 챔피언십에서부터 통증이 시작됐으며, 이후 계속 악화됐다”면서 “4라운드 때도 PGA 투어 전담의사의 진찰을 받고, 물리치료 등을 받은 뒤 경기에 나섰다”면서 “PGA투어 전담의사는 ‘왼쪽 팔의 신경이 눌려서 왼손가락에도 힘이 없는 것 같다’며 정밀진단 과 휴식을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빈 나는 이에 따라 10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치료에 전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케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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