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소녀 탐슨 2R 공동선두 ‘최연소 우승’ 도전
오빠 니콜라스는 터닝스톤리조트 대회서 2위
미셸 위 2타차 공동 7위
14세 ‘골프천재’ 소녀인 알렉시스 탐슨이 LPGA투어 대회에서 공동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또 20세 생일을 눈앞에 둔 미셸 위는 이틀 연속으로 선두에 2타차 간격을 유지하며 생애 LPGA투어 첫 승 도전 희망을 이어갔다.
2일 앨라배마 프랫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파72)에서 벌어진 나비스타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현재 9학년생인 탐슨은 버디 4,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이틀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를 비롯, 로라 데이비스, 야니 청, 지울리아 세르가스 등 다른 4명과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7타를 줄이며 선두에 1타차 2위로 출발한 탐슨은 이날 3타를 더 줄이며 선두그룹을 유지, LPGA투어 풀이벤트 사상 최연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LPGA투어 풀이벤트 대회 우승은 지난 2005년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폴라 크리머가 우승하며 세운 18세 9개월이다. PGA투어 선수 니콜라스 탐슨의 여동생이기도 한 알렉시스 탐슨은 지난해 US 걸스주니어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편 10대 시절 우승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찬스를 맡은 미셸 위는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를 치며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박인비, 최혜정, 재니스 무디, 브리트니 랭 등 다른 4명과 함께 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14세 아마추어 알렉시스 탐슨이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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