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로 인해 챔피언을 가리지 못한 PGA 투어 터닝스톤 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최경주가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뉴욕 버로나의 어트뇨트골프장(파72·7,48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공동 1위로 라운드를 마친 매트 쿠차와 본 테일러는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일몰로 우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에 들어간 둘은 나란히 파5 홀인 18번과 12번 홀에서 똑같이 버디와 파로 맞서 오늘 13번 홀(파4)에서 세 번째 연장전을 벌인다.
상금 랭킹 131위인 테일러는 준우승에 그치더라도 64만8,000달러를 손에 넣으며 70위권으로 도약, 이번 시즌 상금 125위까지에게 주어지는 2010년 전 경기 출전권은 사실상 확보했다. 우승 상금 108만 달러를 받게 된다면 금상첨화다. 쿠차는 상금 순위 59위에 올라 있다.
한편 최경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친 최경주는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해 매트 존스, 빌 하스 등과 함께 공동 4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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