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올해 첫 우승트로피를 치켜든 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최경주가 유럽과 아시아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에서 무거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최경주는 29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 7,30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2, 보기 2, 트리플보기 1개로 3오버파 74타에 그쳐 단독선두 이안 풀터(잉글랜드, 5언더파 65타)에 8타나 뒤진 공동 103위로 밀려 2주연승 꿈이 멀어졌다.
번개가 치는 악천후로 경기시작이 3시간 정도 중단돼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78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파 행진을 하다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7번 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로 실족, 라운드를 망치고 말았다.
한편 풀터에 이어 어니 엘스(남아공)와 찬이신(대만)이 1타차 공동 2위로 나섰고 한인선수로는 남가주 출신 테드 오(태근)가 1언더파 70타, 공동 15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출전선수 중 최상위 랭커인 필 미켈슨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고 대니 리(진명)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29위로 출발했다.
최경주가 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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