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매치플레이 아쉬운 준우승
피셔에 3홀 남기고 4홀차 패배
앤소니 김이 유럽프로골프투어 볼보 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앤소니 김은 1일 스페인 카사레스 핑카 코르테신 골프클럽(파72·7,38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라운드에서 로스 피셔(영국)에 3홀을 남기고 4홀 차 패배를 당했다.
36홀 경기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앤소니 김은 앞서나가는 피셔에 끈질기게 따라 붙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피셔는 22번째 홀에서 이글, 23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3홀차로 거리를 벌린 후 마지막 3홀을 남기고 또 다시 버디를 성공,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피셔는 우승 상금 75만 유로(약 110만 달러)를 가져갔고 앤소니 김은 45만 유로(약 66만 달러)를 받게 됐다.
앤소니 김은 준결승에서 지난 프레지던츠컵 대회 당시 자신이 새벽까지 파티를 벌였다는 근거 없는 폭로를 해 물의를 샀던 호주의 로버트 앨런비에 시원한 복수(?)를 하고 결승에 올라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대회 우승을 할 경우 역대 최연소(24세) 기록을 세울 수 있던 기회도 날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 상금으로 상금랭킹 35위 안에 진입, 시즌 마지막 대회인 두바이 월드 챔피언십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한편 앨런비는 3-4위 결정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앙헬 카브레라를 누르고 3위에 올랐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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