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는 2일 올해 40세인 덕 배런이 금지약물 사용혐의로 1년간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PGA투어는 배런이 어떤 약물을 사용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7월부터 도핑 테스트를 실시한 PGA투어가 도핑혐의로 선수를 적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2년 프로에 데뷔한 배런은 1997년 PGA투어 멤버가 돼 2006년까지 풀시즌으로 8시즌을 뛰었다. 그의 최고성적은 2005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것이며 그 외는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07년부터는 주로 내셔널와이드투어와 하위투어에서 활동했다.
배런은 PGA투어를 통해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번 일로 PGA투어와 동료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불러오게 된 것에 사죄의 뜻을 표한다”면서 “하지만 약물사용이 부당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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