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김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시즌 마지막대회인 두바이 월드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지는 HSBC 챔피언스 대회에 출전한 앤소니 김은 “휴식이 필요하다. 올해 PGA투어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기에 내년에는 PGA 투어에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월드챔피언십은 상금 상위랭커 60명만이 출전하는 대회로 총 상금 750만달러에 우승상금 125만달러가 걸려있는 특급대회다. 앤소니 김은 지난 주 스페인에서 벌어진 볼보 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럽투어 상금랭킹을 39위로 끌어올려 두바이 월드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불참을 결정했다. 지난주 스페인에서 대회에 참가한 앤소니 김은 이번 주 상하이 대회에 이어 다음 주엔 뉴질랜드에서 키위 챌린지 참가가 예정돼 있고 다음달엔 타이거 우즈 주최 셰브론 월드챌린지가 기다리고 있는 등 전 세계를 도는 강행군 중에 있어 결국 중동대회(두바이) 포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앤소니 김이 두바이 월드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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