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샤핑시즌이 다가온다. 경제 전문가들은 불안정한 일자리, 넉넉하지 못한 호주머니 사정으로 마음고생이 심한 소비자들에게 이번 샤핑시즌을 앞두고 미리 현명한 지출 계획을 세워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선물 구입에 과도한 지출이나 크리스마스 이틀 전 급한 마음에 아무렇게나 돈을 쓰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지금 지출 계획을 준비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뉴저지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린 신용상담기관 노바뎃의 수석 상담관 샌디 쇼어는 “소비자들이 얼마나 돈을 쓸 수 있는지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두면 샤핑에 따른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전해주는 조언이다.
<1> 출발점
총체적으로 얼마를 지출할 수 있는지 파악하라.
선물을 전해주어야 할 가족, 친구 등의 명단을 작성하라. 이들을 위해 사야할 품목에 대한 구체적인 리스트를 만들고 지출 한도를 정하라.
<2> 전략적 샤핑
컴퓨터에서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선물을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Shopzilla.com, Shopping.com 혹은 Pricegrabber. com 등 샤핑관련 웹사이트는 다양한 상품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Shopittome.com을 통해 유명 상표 의류 및 액세서리 가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 샤핑 시기
Dealnews.com의 편집장 대니얼 그랜드프레는 “본격적인 연말 샤핑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이 반드시 물건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대다수 소매업체들은 11월 내내 대대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했으며 특히 장난감을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간은 크리스마스 2주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장난감판매점들은 이때쯤이면 판매 속도가 느린 장난감을 중심으로 가격을 최고 80%까지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년에 가장 핫(hot)한 아이템을 꼭 구입해야 한다면 치열한 경쟁을 치를 각오를 하고 지금부터 샤핑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4> 중고품
Apple.com 혹은 Delloutlet.com은 신제품과 마찬가지로 중고품에 대해 워런티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취급하고 있는 제품은 고객들이 사용하지 않은 채 반품한 것들이다. 이들 웹사이트는 취급 제품의 가격은 신제품에 비해 20% 정도 싸다고 밝혔다.
또한 Nobetterdeal.com은 소비자들이 반환한 제품을 일반 가격에 비해 40~70%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만 중고품을 구입할 때는 돈을 지불하기 전에 제품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동휘 기자>
오는 연말 샤핑시즌에 선물 구입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지금부터 샤핑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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