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GA투어 루키로 고전을 면치 못한 제임스 오(27)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칠드런스 미러클네트웍클래식에서 힘겹게 컷오프 라인에 턱걸이했다.
13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 팜코스(파72, 6,95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제임스 오는 1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며 공동 60위에 올라 간신히 주말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제임스 오는 단독선두로 나선 저스틴 레너드(12언더파 132타)와는 무려 10타나 뒤처져 이번 대회 우승희망은 물론이고 내년도 투어카드를 유지할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현재 시즌 상금랭킹 230위에 올라있는 제임스 오는 이번 대회서 우승을 하지 못하는 한 투어카드를 잃고 퀄리파잉스쿨로 되돌아가야 한다.
한편 함께 출전한 찰리 위(37)는 이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하지만 찰리 위는 현 상금랭킹 61위로 이미 투어카드를 확보해놓은 상태다. 반면 현 상금랭킹 125위인 전 세계 넘버 1 데이빗 듀발은 이날 5오버파 149타로 컷탈락해 투어카드를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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