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골프 투어와 아시아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한 ‘UBS 홍콩오픈’에 참가한 양용은(37)이 공동 29위에 그쳤고 프랑스의 그레고리 부르디가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 최초로 올해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14일(LA시간) 홍콩의 ‘홍콩 골프클럽’(파70·6,68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최종 7언더파 273타를 적어냈다. 우승자 부르디와는 무려 12타차.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양용은은 13번(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상위권 진입을 바라봤으나 17번(파4)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양용은은 2라운드까지 선두에 불과 2타 뒤진 공동 7위의 좋은 성적을 냈지만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친 데 이어 마지막 날도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 8월 PGA 챔피언십 우승 후 양용은은 PGA투어 플레이오프 4개 대회 등 총 8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한국대회인 신한동해오픈 공동 1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일 정도.
한편 부르디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부르디는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2타차로 따돌렸다.
우승자 그레고리 브루디와 걸프렌드 애나벨 사니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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