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챔피언십 2R 중단
신지애·오초아 티오프 못해
오늘 2, 3R 한꺼번에 치러
누구를 위하여 비가 내렸나.
LPGA투어 사상 최연소 올해의 선수를 노리는 신지애와 4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노리는 로레나 오초아가 격돌한 LPGA투어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는 악천후로 두 선수 모두 클럽 한 번 휘둘러보지 못한 가운데 중단됐다. 20일 새벽부터 대회장인 휴스턴의 휴스터니안 골프&컨트리클럽(파72·6,650야드)에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6시간 늦게 2라운드가 시작됐으나 약 2시간여만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함에 따라 대부분 선수들이 티오프도 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반으로 티오프 시간이 잡혀있던 신지애와 오초아는 모두 21일 2, 3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르는 강행군에 나서게 됐다.
전날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로 출발한 오초아는 이날 경기에서 상위권 선수들이 대부분 경기를 치르지 못함에 따라 2위 라일리 랭킨과 1타차 리드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인선수로는 강혜지가 13개홀에서 이븐파를 치며 합계 3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려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그 1타 뒤인 2언더파 그룹에 신지애를 포함, 최나연, 강지민, 오지영, 아이린 조, 박희영 등이 공동 12위 그룹에 몰려있다. LPGA투어는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감안, 다음 이틀동안 가능한 최선을 다해 72홀을 일요일까지 마치도록 하고 최악의 경우 대회 기간을 하루 연장하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LPGA 투어챔피언십 이틀째 경기가 비로 인해 대부분 선수들이 티오프도 못하고 중단됐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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