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용은 2타차 4위·앤소니 김 7위
▶ 우즈 결장으로 김 빠진 셰브론 월드챌린지 1R
주인이 없어도 대회는 열린다.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가 하필 대회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에 불미스런 스캔들에 휘말리는 바람에 결정적으로 ‘김’이 샌 2009 셰브론 월드챌린지 골프대회가 3일 남가주 사우전옥스에 위치한 셔우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려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선 잉글랜드의 이안 풀터와 2007년 매스터스 챔피언인 미국의 잭 잔슨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선두로 출발했고 같은 조로 라운딩한 두 한인선수 양용은과 앤소니 김도 각각 70타와 71타로 공동 4위와 공동 7위에 자리잡는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총상금 575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특별히 초대받은 18명의 탑 랭커들만이 출전, 우승상금 135만달러를 놓고 4일간 컷오프없이 스트록 플레이로 자웅을 겨루며 최하위를 해도 15만달러의 상금이 기다리고 있다. 또 대회 11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회 결과에 따라 공식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지난 5주동안 아시아 무대를 누빈 뒤 쉴 틈도 없이 미국으로 날아온 풀터는 이날 17번홀까지 6언더파를 치며 독주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숲속에 들어가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 잔슨과 공동선두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어 파드렉 해링턴(69타)이 선두에 1타차 단독 3위를 달렸고 그 1타 뒤로 양용은이 짐 퓨릭, 스튜어트 싱크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앤소니 김 등 5명이 공동 7위로 선두를 노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앤소니 김(왼쪽)이 5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양용은과 함께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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