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던 양용은이 셰브론 월드챌린지(총상금 575만달러)에서 9위에 그쳤다.
양용은은 6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2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우승은 이날 5타를 줄인 짐 퓨릭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까지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함께 10언더파로 2타 차 공동 선두를 달렸던 양용은은 이날 더블보기가 2개나 나오는 바람에 중위권으로 밀렸다.
3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 8번 홀(파4) 보기 등 전반에 부진한 성적을 낸 양용은은 후반 첫 홀인 9번 홀(파4)에서 5피트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 듯했다.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해가던 양용은은 그러나 16번 홀(파5)에서 다시 더블보기에 발목을 잡혀 9위로 대회를 마쳤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이 대회에 우즈는 지난해 무릎 부상, 올해는 교통사고에 이은 루머에 휩싸여 2년 연속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6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셰브론을 비롯한 모든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 대회 주최자 겸 출전 선수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백두현 기자>
우승 트로피를 든 짐 퓨릭이 기뻐하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