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발·해밀턴·미킬 등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자들 탈락
2009 PGA투어 ‘Q스쿨’ 수석 졸업자는 트로이 메릿이었다.
PGA투어 대회에 단 한 번도 나가본 경험이 없는 메릿은 7일 벌어진 퀄리파잉 대회 최종 6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22언더파로 베테랑 제프 매거트를 1타차로 제치고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메릿은 마지막 홀 더블보기로 2위와의 간격이 1타차로 줄어든 것에 대해 “그보다 더 흐뭇한 더블보기는 생애 처음”이라고 말했다.
메릿은 이번 퀄리파잉 대회 우승으로 5만달러 상금을 챙겼지만 “우승 트로피는 내년 ‘빅 보이스’들과 함께 뛰게 해주는 투어카드”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3위는 최종 라운드에서 66타를 쳐 19언더파를 기록한 맷 존스, 4위는 마지막 날 65타를 친 마틴 플로레스였다.
‘탑25’에 내년 풀타임 출전권을 준 대회에서 릭키 파울러도 이날 70타로 버텨 공동 15위에 들었다.
그러나 데이빗 듀발, 터드 해밀턴, 숀 미킬 등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자들이 탈락했다.
5라운드를 끝으로 탑25에 들지 못했던 선수들 중에서는 데이빗 루터러스와 셰인 버트쉬의 뒷심이 돋보였다. 루터러스는 마지막 날 8언더파64타를 휘둘러 공동 28위에서 공동 8위까지 뛰어올랐고, 버트쉬는 공동 50위에서 15위까지 뛰어올라 PGA투어에 발을 들였다.
캐머런 트링게일, 스펜서 레빈, 브렌트 델라후세이, 2004년 라이더컵 대표 크리스 라일리도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커트라인은 9언더파였는데 켄 듀크는 마지막 롱 버디 펏이 빗나가며 내이션와이드투어로 밀렸다. 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탐 퍼니스 주니어도 마지막 18번홀에서 공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저지르는 바람에 1타차로 쓴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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