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이후 우즈 광고 TV서 사라져
게토레이드 ‘타이거 포커스’는 생산 중단.
섹스스캔들에 휘말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브랜드가 폭락위기에 처한 가운데 TV에서 그가 출연한 광고들이 이미 TV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블룸버그뉴스는 모든 프라임타임 브로드캐스트 네트워크와 19개 케이블채널에서 우즈의 TV커머셜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뉴스는 마켓 시청률 전문조사기관 닐슨사의 데이터를 인용, 우즈가 출연한 커머셜이 방송전파를 탄 것은 지난달 29일 30초짜리 질레트 면도기 광고가 나간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우즈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뒤 이틀 뒤부터 우즈의 커머셜이 TV에서 사라진 것. 블룸버그는 특히 지난 주말 많은 스포츠 중계방송에도 불구, 우즈의 광고는 단 한 편도 전파를 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즈의 이름과 이미지를 사용한 스포츠음료 ‘게토레이드 타이거 포커스’라는 제품을 판매해온 펩시는 이날 우즈 브랜드 제품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펩시는 이번 결정이 수개월전부터 추진된 것으로 우즈의 사생활과는 무관하며 단지 판매실적이 저조한 게토레이드 브랜드 라인업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밝혔으나 우즈의 이름과 이미지가 들어간 제품이 중단된 것은 앞으로 그의 브랜드 폭락을 예고하는 상징적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동우 기자>
타이거 우즈의 이름과 이미지가 담긴 ‘게토레이드 타이거 포커스’ 생산이 중단된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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