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미국 내에서 최상급의 수학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일 발표된 전미 성적향상 평가고사(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 Exam) 결과에 따르면 보스턴의 8학년생들은 수학 과목에서 500점 만점에 평균 279점을 기록, 텍사스 주 오스틴과 노스 캐롤라이나 주 샬롯, 샌디에이고 시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학년생들 역시 236점의 평균 점수로 샬롯, 오스틴, 그리고 뉴욕시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 시험은 미국 연방 교육부가 미국 내 주요 도시의 공립교육을 진단하고자 지난 2003년 이후 매 2년마다 한번씩 실시하고 있는 진단 평가 시험이다. 캐롤 존슨 보스턴 시 교육감은 우리는 이러한 좋은 결과로 인해 매우 큰 격려를 받고 있다. 보스턴 학생들의 수학 성적은 우리 학교들이 주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턴 공립학교 학생들의 수학성적은 6년 전 새롭게 시행된 수학 학습능력 증진 프로그램에 의해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평가고사 결과는 인종별 성적 분포에서 그 격차를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 공립학교 시스템 내의 흑인 학생들은 백인 학생들에 비해 43퍼센트 낮은 수학성적을 보였으며 히스패닉 계의 학생들도 백인 학생들에 비해 42퍼센트 낮은 점수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보스턴 공립학교 시스템 관계자는 비록 관내의 흑인과 히스패닉 계 학생들이 백인 학생들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미국 내 도시의 같은 피부를 가진 학생들에 비해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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