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앨라배마·플로리다
레이니어 호수 사용 협상착수
조지아와 앨라배마, 플로리다 등 남동부 3개 주가 레이니어 호수의 물 사용을 둘러싼 분쟁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조지아주의 서니 퍼듀, 플로리다주의 찰리 크리스트, 앨라배마주의 밥 라일리 주지사는 앨라배마 주도인 몽고메리시에서 3자 회동을 갖고, 애틀랜타 북쪽에 있는 레이니어 호수 이용을 둘러싼 분쟁에 대한 타결을 시도, 주의 협상팀이 내년 초까지 타협안을 마련해 각 주의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3개 주간 물분쟁의 대상이 된 레이니어 호수는 조지아 등 3개 주에 걸쳐 흐르는 채터후치강 상류에 있는 호수.
지난 1950년대 중반 육군공병대가 뷰포드댐을 건설한 뒤 350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상수원 역할을 해왔으나 앨라배마와 플로리다주는 애틀랜타가 이 호수를 독점사용하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내면서 20여년간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특히 연방 지방법원의 폴 매그누손 판사는 지난 7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이 이 호수를 상수원으로 이용할 권한은 없다며 앨라배마와 플로리다주의 손을 들어준 뒤 2012년까지 3년 내에 연방의회의 조정이나 3개 주간 합의안을 마련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조지아주는 레이니어 호수를 상수원으로 계속 이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뭄으로 레이니어 호수의 방수량이 줄어들면 플로리다주는 애팔래치콜라만에 서식하는 굴과 홍합의 양식이 힘들어지고, 앨라배마주는 채터후치강 하류의 핵발전소에 냉각수 공급과 바지선 운항이 힘들어져 레이니어 호숫물의 공평한 사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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