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크렌셔에 설치 철회하라” 교통국에 서한
현재 LA다운타운에서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까지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운행되고 있는 지하철을 샌타모니카까지 연장하는 프로젝트(가칭 퍼플라인)를 둘러싸고 일부 주민들이 거주지역내지하철역을 건설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미드윌셔 12개 구역의 주택소유자 연합회의 단체인 ‘윌셔 주택소유자 총연합’(WHA)은 지난 11월 LA카운티 교통국(MTA)에 보낸 공식 서한을 통해 윌셔 블러버드와 크렌셔 블러버드가 만나는 지점에 지하철역을 건설하는 방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WHA는 “이미 가까운 장소인 윌셔-웨스턴 교차로에 지하철역이 있기 때문에 인구 밀도가 낮고 상업 시설이 없는 지역에 윌셔-크렌셔 지하철역을 건설하려는 계획은 예산낭비가 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MTA는 현재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에서 중단된 지하철을 서쪽으로 연장하면서 라브레아, 페어팩스를 미드윌셔 지역의 지하철역으로 확정했고, 윌셔-크렌셔 지하철역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미드윌셔 지역 주민들은 지난 10월 열린 공청회에서도 지하철역이 건설되면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려는 사람들이 역 주변에 주차를 하는데 윌셔-크렌셔 주변은 전통적인 주택가로 주차 공간이 부족해 지하철역 부지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가장 큰 반대 이유로 내세웠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행콕팍과 윈저 스퀘어 등 부유층 주민들이 대중교통 시설이 건설되면 외부인이 유입될 것을 우려해 배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윌셔 블러버드 지하철 연장은 이미 연방 정부의 재정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013년 착공될 예정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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