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강풍이 미국 중부와 동부 등 주요 지방을 강타중인 가운데 금주 후반에는 남동부 지방에까지 눈이 내리면서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미 국립기상청은 5일 중서부 대평원 지역에서 부터 남동부 지역에 이르기까지 오는 8일까지 5-10㎝의 눈이 내릴 전망이며, 눈이 내린뒤 차가운 기단이 기온을 더 내려가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미국 주요 지방을 강타하고 있는 한파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날씨가 따뜻했던 애틀랜타, 멤피스, 버밍햄 등 남동부 주요 도시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주말부터 강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중에는 눈도 예보되고 있어 주민들은 당분간 추위로 고생할 전망이다.
애틀랜타시의 경우 5일 오전 최저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지난 주말부터 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영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속 32㎞ 이상의 강한 바람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 5-7도권을 보이고 있다.
조지아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특히 오는 7-8일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모래와 각종 제설장비를 점검하는 한편 시민들이 강추위에 대비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남부 플로리다주의 경우도 팬핸들을 비롯해 북부지방과 올랜도 및 탬파 등 중부지방에까지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추위가 급습함에 따라 열대작물이나 딸기 등 추위에 민감한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은 농작물을 비닐로 보호하거나 온풍기 등을 작동시키며 피해예방에 나서고 있다.
아이오와주 애틀랜틱에서는 4일 오전 기온이 영하 29도를 보여 1958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북동부 버몬트주 벌링턴시의 경우 지난 주말부터 내린 눈이 33.1인치(84㎝)나 쌓여 도시 전체가 제설작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은 지난 주말 캐나다에서 이례적으로 형성된 고기압이 찬바람을 미 대륙으로 불어넣으면서 북부 다코타주에서부터 남부 플로리다주에 이르기까지 혹독한 한파와 강풍이 몰아닥쳐 고생하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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