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응급 구난 의료팀이 미국 팀으로는 처음으로 아이티 지진 피해 현장에 도착해 진료를 시작했다. 40명의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매쓰 주 응급의료팀은 이재민들의 텐트촌으로 변한 학교 운동장 한 쪽에 3동의 텐트를 친 후 몇 트럭분의 의약품, 기자재들과 함께 18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매쓰 주 응급의료팀은 15일인 금요일 현지에 도착했었으나 의료 기자재와 의약품을 실은 수송기가 공항 관제 사정으로 착륙을 하지 못해 진료 시작이 늦어졌다.
의료기자재는 16일 미 육군 제 82 공정단 병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현장에 도착했고 17일 저녁부터 임시 병원 설치작업이 시작됐다.
의료팀이 첫번째로 맞은 환자는 지진으로 폐허가 된 가운데 태어나 탈수 증세로 사경을 헤매던 신생아였다. 보스턴의 칠드런스 병원 소아과장이며 동
시에 응급 구호 의료팀의 베테랑이기도한 개리 플레이셔 박사는 “아기는 응급조치를 받지 않았으면 24시간 이내에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기는 항생제와 수액 등을 투여 받은 후 살아났다.
보스턴 대학교(BU) 부속 보스턴 메디컬 센터 소속의 잭 투메이 간호사는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팀은 위급한 환자들을 우선으로 해서 발전기에서 공급되는 전기로 전등을 밝힌 가운데 밤을 지새우며 줄지어선 응급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세계적인 명문 병원인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과 브리검 앤드 위민스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50명으로 구성된 자원 의료봉사 팀도 별도의 응급의료 팀을 구성해 아이티로 출발할 예정이다. 또한 보스턴 지역의 의료기관들은 지원금 모금에도 앞장서 파트너스 인 헬쓰 그룹이 지진 발생 5일만에 2,500만 달러를, 그리고 옥스팜 아메리카 그룹도 지난 일요일까지
71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보스턴 시 측은 돌체스터 150 Mount Vernon 스트리트에 비상 응답센터를 설치하고 아이티에 가족 친지들의 안위를 확인하려는 보스턴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응답센터에는 통역을 비롯해 전화 핫라인, 인터넷, 그리고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상담사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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