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교육청, 성적 부진 7개 학교 125명 감원
보스턴 시 교육청은 지난 주, 9월 학기부터 보스턴 시내 7개 공립학교의 직원 125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해고될 인원은 교사와 보조교사 그리고 다른 스탭들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보스턴 시 교육청의 이와같은 결정은 5월 초부터 매사추세츠 주정부가 선정한 “성적 부진 학교” 명단의 발표와 함께 이들 학교의 교장들이 직접 직원들에게 전화로 해고 여부를 통보하고 있는 것과 함께 보스턴 교육계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고 통보를 전해들은 직원들은 비록 시내의 다른 128개 학교에 다시 지원이 가능하다고 하지
만 섭섭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롹스베리 소재 Orchard Garden 스쿨에서는 전체 90명의 직원들 중 51명이 정리해고 대상자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Blackstone 초등학교에서도 전체 직원 중 절반 이상이 새 학년도에 출근하지 못하게 된다고 전해진 후 교사들과 학생들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캐롤 존슨(사진) 보스턴 시 교육감은 “변화의 과정 가운데는 고통이 따라온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성적부진 학교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바람직한 새로운 팀을 구성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7개 학교들은 보스턴 시 교육청이 뽑은 12개 성적부진 학교에 속하는 것으로 매쓰 주에서는 새로 개정된 법에 따라 교육감의 직권으로 성적 부진 학교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 있게 된 바 있다.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보스턴 시에서 12개교, 그리고 주 전역에서 23개 학교가 표준 학력평가고사인 MCAS 시험 결과에 따라 “성적 부진”학교로 분류되었다. 존슨 교육감에 따르면 이들 학교들에서 교장들은 전 직원에게 해고통지를 한 후 직원으로 다시 지원 하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4분의 3은 실제로 다시 일하겠다고 재지원해 이들 중 166명이 재고용 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사들은 해고 통보 후 재지원 권유와 재고용되는 교사 명단의 발표과정이 너무 사무적으로 행해진 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교사는 전화 메시지로 녹음된 자신이 최종적으로 해고되었다는 사실을 아기 기저귀를 갈다가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존슨 교육감은 이번에 해고된 교사들이 표준 학력고사 성적과 근무성적 평정자료에 의해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스턴 교사 노조의 리처드 스텃만 회장은 보스턴 교육청 산하 전체 교사들 중 절반 이상은 지난 2년 동안 근무 평정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번 해고 결정은 단순한 감원이 아닌 학교 커뮤니티를 무너뜨리는 파괴력이 있는 결정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해졌다. <박성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