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시 교직원 노동조합이 투표를 통해 올해 예정되어 있던 4퍼센트의 인금 인상을 내년까지 동결시키기로 결정했다. 퀸시 교직원 노동조합 측은 보스턴 지역에서 교사 200명의 일자리가 없어지며 종일제 킨더가든과 외국어 프로그램 등이 폐지되는 상황 가운데에서 임금 인상을 고집하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투표를 통해 올해 분 임금 인상을 내년까지 시행하지 않기로 자발적인 결정을 내렸다.
큰 교육구인 퀸시의 교직원 노조원 700여명 중 74퍼센트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월요일 돌체스터에 위치한 보스턴 교사 노동조합 본부에서 2시간 동안 열린 특별 모임에서 노조원들은 임금 동결을 통해 퀸시 타운 측이 절약하게 될 230만 달러의 재정을 교원 일자리 보전과 교원 봉급으로 적립하게 하는 조건으로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폴 필립스 노조위원장은 “노조원들이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타운 정부 측과 공식화 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퀸시 타운의 토마스 코흐 시장은 “교사들이 양보해 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 하나”라고 밝혔다. 교원 노조의 230만달러 임금 인상분 동결 결정은 7월부터 시작하는 2011 학년도 퀸시 타운의 교육 예산에서 총 910만 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내려졌다. 퀸시 타운 측은 모두 916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예산안을 올린 교육구에 대해 823만 달러의 예산 밖에 배정해 줄 수 없다고 결정했었다. 한편 퀸시 타운의 경찰과 소방관 노조도 내년까지 임금 인상을 유예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bos-quincy MA Town Hall
퀸시 타운 교원 노조가 내년까지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퀸시 타운 홀 전경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