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플라자 2R
최경주 공동 21위
PGA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이틀째 경기에서 최경주가 공동 21위를 달렸고 타이거 우즈의 1위 자리를 노렸던 필 미켈슨은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8일 텍사스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가 된 최경주는 닉 와트니, 제임스 니티스 등과 함께 공동 21위로 3라운드에 나선다. 이날 8언더파 62타의 맹위를 떨치며 합계 13언더파 127타로 단독선두로 뛰쳐나온 브라이스 몰더와는 7타 차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즈를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미켈슨은 이틀 연속 오버파에 그치며 컷 탈락해 1위 도전이 또 좌절됐다. 첫날 공동 89위에 그쳤던 미켈슨은 이날도 버디 2개에 보기를 5개나 쏟아내며 3타를 더 잃었고 합계 4오버파 144타로 최하위권으로 밀려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밖에 2타를 줄인 케빈 나는 5언더파 135타로 공동 27위, 1타를 줄인 찰리 위는 3언더파 137타, 공동 49위로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으나 양용은과 아마추어 안병훈은 나란히 1오버파 141타의 부진한 성적으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필 미켈슨은 대신 주말라운드 진출에도 실패하고 짐을 쌌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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