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메모리얼
▶ 양용은 23위·최경주 5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마침내 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로즈는 6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265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선두 릭키 파울러(미국)에 4타 뒤진 채 4라운드를 맞았던 로즈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신인 파울러는 1타를 잃는 바람에 준우승(15언더파 273타)에 그쳤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났지만 잉글랜드로 국적을 바꾼 로즈는 17세였던 1998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2004년 PGA투어에 합류했던 로즈는 그 동안 우승이 없어 잊혀져가는 듯 했지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필 미켈슨(미국) 등 강호들이 출전한 특급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를 다시 알렸다.
PGA투어에서 162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로즈는 108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세계랭킹 1위 등극에 도전했던 미켈슨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였지만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 부진 탈출을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우즈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양용은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에 더블보기까지 범하는 바람에 1타를 잃어 공동 23위(4언더파 284타)에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도 보기 2개에 더블보기를 저지르면서 버디는 1개밖에 못 잡아 공동 52위(1오버파 289타)로 처졌다.
저스틴 로즈가 미국무대에서 따낸 첫 우승 트로피를 아들과 아내에게 보여주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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