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매쓰 15.8% 등 주립.커뮤니티 칼리지도 3~13%올라
매사추세츠 주의 공립대학들이 일제히 새 학년도 수업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매사추세츠 주립대(University of Massachusetts) 측은 지난 2일 새 학년도 수업료를 전년대비 15.8퍼센트(1,100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인상폭은 지난 2004년 이후 최대치이다.
이와함께 스테이트 칼리지들과 커뮤니티 칼리지들도 평균 3퍼센트에서 13퍼센트까지 등록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폭이 반영되면 유매쓰의 메인 캠퍼스인 유매쓰 앰허스트 캠퍼스의 경우 등록금 총액이 1만1,732달러가 된다.
유매쓰 앰허스트 이사회는 지난 2일 15.8퍼센트 등록금 인상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며 연방정부의 경기부양금 1억5,000만 달러가 모두 소모되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이 대학 잭 윌슨 총장은 연방정부와 주 정부 보조금이 예상대로 들어오지 않는다면 여기에 추가로 록금 인상과 캠퍼스 프로그램의 폐쇄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올 학년도에 3억7,900만 달러의 주정부 보조금을 받은 유매쓰에 대해 드벌 패트릭 주지사는 내년 회계년도에 4억4,300만달러의 주정부 예산과 추가로 4,900만 달러의 연방정부 경기부양금이 지원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매쓰가 받을 지원금의 총액은 이달 말 열리는 주 의회에서 결정되어 주지사에게 승인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년 대비 8퍼센트 인상이 확정된 프래밍햄 스테이트 칼리지는 연간 등록금이 7,065달러, 5.6퍼센트 인상이 확정된 셀렘 스테이트 칼리지는 7,230달러, 그리고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 중인 벙커힐 커뮤니티 칼리지의 연간 등록금은 4퍼센트가 올라 3,144달러가 될 예정이다. 두 자녀를 유매쓰에 보내고 있다는 한인 김모씨(메드포드 거주)는 “아이들이 등록금에 보탠다
고 일하며 공부하고 있는데 등록금 인상소식을 접한 후 일하는 시간을 늘여야겠다고 말했다”며, “이젠 공립대학 등록금도 부담스러워 못보내는 시대가 오는 것이냐?”며 걱정했다. <박성준 기자>
유매쓰 앰허스트 캠퍼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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