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전문학자 100여명 참석
조지아대 윌리엄 스튜어크 교수
“미, 스탈린 불개입 오판 미군철수”
한국전 발발은 미국의 전쟁 억지 실패이며 미국이 38선에서 빈발했던 국지전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24일 USC 한국학 연구소와 한미안보연구회가 공동주최한 최한 ‘제25회 연례 한미 안보동맹 학술대회’에서 조지아대 윌리엄 스튜어크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전쟁은 2차 대전 종전 후 한반도에 무력으로 통일을 원하는 두개의 적대세력이 주둔함에 따른 것”이라며 “1949년 6월 미군이 남쪽에서 철수한 것은 스탈린으로 하여금 미국이 한반도에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개입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해석됐고 스탈린은 중국이 마오쩌둥에 의해 공산화된 뒤 김일성의 전쟁 지원을 승인하게 했다”며 미국이 전쟁을 억제하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또 카토 연구소의 도우 반도우 박사는 “한국전 발발 전 38선에서 빈발했던 국지전을 미국이 잘 처리했다며 한국전을 피할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국전 당시 미국의 핵무기 불사용 결정에 대한 주장도 새롭게 제기됐다.
USC 데이빗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는 한미안보연구회의 존 틸렐리 공동의장과 김재창 한국측 공동의장이 참석했으며 한국과 미국의 한국전 전문학자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전의 발발 원인과 참전국들의 역할을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주제별 토론을 벌였다.
학술대회 이틀째인 25일에는 ‘한국전쟁 중 한미 양국의 군사 작전 협조’ ‘아태 지역 미래 평화를 위한 한국전의 교훈’,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미친 전쟁의 영향’ 등을 주제로 한 세션 토론이 계속된다.
<정대용 기자>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기념 ‘제25회 연례 한미 안보동맹 학술대회’가 24일 USC 데이빗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중앙대 박경서 교수(맨 왼쪽) 등 참가자들이 주제 발표 후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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