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쇼 ‘디자인 온어 다임’ 진행 이가희씨
한인 여성 디자이너가 할리웃 최고의 럭서리 호텔 W의 주거용 펜트하우스를 디자인해 화제다. 주인공은 케이블 채널 HGTV의 인기쇼 ‘디자인 온 어 다임’(Design on a Dime)의 호스트로 유명한 신세대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가희(사진)씨.
이씨가 꾸민 할리웃 W호텔 펜트하우스 ‘할리웃 느와르’는 명배우 말론 브란도를 모티브로 했으며 고상함과 화려함이 적절히 조화된 도회적인 스타일로 지난 5월 오픈파티에서 찬사를 받았다.
이씨는 “모든 가구가 완전히 매치되는 단조로움보다는 다양한 스타일의 인테리어 아이템과 색상을 매치해 강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예술철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고급 디자인 스튜디오 ‘가희 리 라이프스타일’의 대표이기도 한 이씨는 LA 한인타운의 고층 콘도 ‘솔레어’의 인테리어를 담당했고 최근에는 LA 다운타운의 고급 콘도 ‘EVO’의 펜트하우스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LA의 고급 콘도들은 대부분 그녀의 손길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씨의 디자인은 ‘모던, 럭서리, 쿨’한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다. W호텔이 얼굴이나 다름없는 입주용 펜트하우스 디자인을 이씨에게 맡긴 것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하고 화려한 호텔의 이미지와 이씨의 디자인 스타일이 일치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씨는 공사현장에서 디자인 컨셉을 현실화하고 일부 작품의 바느질을 직접 하는 적극적인 업무 스타일로 유명하다. 독특한 디자인이 알려지면서 이씨는 할리웃 스타들의 주택 디자인을 담당하는 ‘스타들의 디자이너’로 명성을 쌓고 있다.
이씨는 UCLA에서 예술사와 문학을 전공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캐시 이씨의 딸로 모녀 디자이너로도 유명하다.
<김연신 기자>
(kahilee.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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