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강 대진 확정
▶ 독일-잉글랜드 스페인-포르투갈
아시아선 한·일 2개 팀
남미선 5개팀 모두 올라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25일 G조에서는 브라질과 포르투갈, H조에서는 스페인과 칠레가 16강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본선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남아공 월드컵은 26일 오전 7시 킥오프하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16강이 확정된 결과 남미 대륙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5개 국 모두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고, 아시아는 한국과 일본이 16강 대열에 합류해 아시아 축구의 성장을 과시했다.
중남미 역시 미국과 멕시코 등 두 팀이 진출했고 개최 대륙인 아프리카에서는 6개국 중 가나 한 팀밖에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번 16강에서는 전통의 강호 독일과 잉글랜드에 이어 스페인과 포르투갈도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운명의 승부를 벌이며 최고 흥행 카드가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펼치는 빅매치가 이번 대회 16강의 마지막 경기를 장식하게 됐다.
축구의 종가 잉글랜드도 27일 전차군단 독일과 격돌하게 되어 있어 이번 대회 16강은 여느 대회의 결승 못지않은 관심과 흥행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던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질과 0-0으로 비기며 G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16강에서 다시 H조 1위 스페인을 만나는 혹독한 일정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번 대회 개막 직전까지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스페인이지만 개막전에서 스위스에 덜미를 잡히는 등 고전을 계속하고 있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두 팀 모두 사력을 다하는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남아공 프레토리아에서 벌어진 H조 칠레와 스페인의 3차전 경기에서 칠레의 아르투로 비달(왼쪽)이 스페인의 세르지오 라모스와 공중 볼을 다투고 있다. 스페인이 칠레를 2-1로 꺾고 H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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