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샌타모니카 지역의 아파트에서 발생했던 모델 줄리아나 레딩(21)의 살해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한인여성 켈리 수 박(사진)씨는 돈을 받고 청부 살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기소장을 인용,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검찰은 켈리 수 박씨가 센티넬라 애비뉴 인근 렌트 아파트에서 줄리아나 레딩이 변사체로 발견된 전후 38만3,400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증거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 돈은 박씨가 일했던 마리나델레이의 의사인 무니 우와이다로부터 받은 것으로 우와이다는 살해된 레딩의 아버지와 비즈니스로 좋지 않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검찰은 기소장에서 밝혔다.
검찰은 또 박씨가 매달 월급으로 1만달러를 받았으며 사건 발생 3주 전 25만달러를 받았고 나머지는 그가 체포되기 3일 전 한국에 개설된 박씨의 은행 구좌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의사인 우와이다는 이미 미국을 벗어나 3국으로 떠난 상태다.
레딩은 애리조나주 턱슨의 카톨릭 하이스쿨을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샌타모니카 칼리지를 다니면서 모델과 배우 생활을 시작했고, 며칠 째 연락두절 상태인 21세의 딸을 걱정한 그녀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해 2008년 3월 16일 변사체로 발견됐다.
한편 박씨의 룸메이트로 벤추라 카운티 레이스웨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마추어 카 레이서로니 웨인 케이스(34)씨도 줄리아나 레딩의 살해사건과 연루돼 체포되었다. 박씨가 기소될 경우 25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며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있다. 박씨는 28일 델에어의 에어포트 법정에서 인정심문을 받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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