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회에서 잇단 오심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정작 이 문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 빈축을 사고 있다.
니컬러스 마인고트 FIFA 대변인은 28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독일-잉글랜드전과 아르헨티나-멕시코전에서 발생한 명백한 오심에 대한 FIFA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FIFA는 심판의 결정에 코멘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현지 사파(SAPA)통신이 전했다.
마인고트 대변인은 "나는 심판의 결정에 대해 왈가왈부할 권한이 없다"면서 "다시 한번 말하건대 우리는 심판의 결정에 관해 코멘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심을 막기 위한 비디오 판독제도의 도입 주장과 관련, 지난 3월 열린 국제축구평의회(IFAB) 정례회의에서 이 제도의 도입을 부결시킨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 문제를 재검토할 어떠한 움직임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열린 독일-잉글랜드의 16강전에서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1-2로 뒤진 전반 38분께 날린 강슛이 독일 골대의 크로스바 아랫부분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지만 주심은 이를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 열린 아르헨티나-멕시코 간 16강전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가 헤딩골을 성공시킬 당시 명백하게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 있었지만 주심을 이를 적발해 내지 못해 오심 논란을 확산시켰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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