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요항공사 납품 3대업체 주방검사
바퀴벌레·생쥐 발견 등 식중독 위험도
미국 주요 항공사들의 기내식이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조리되고 있어 식중독 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는 28일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와 올해 기내식을 제공하는 업체들의 주방에 대해 실시한 검사결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FDA는 세계 주요 기내식 공급업체인 `엘에스지 스카이 셰프’(LSG Sky Chefs)와 `게이트 고메이’(Gate Gourmet) 및 `플라잉 푸드 그룹’(Flying Food Group) 등 3개 회사의 미국 내 주방시설을 검사했다.
3개 업체들은 델타,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유에스 에어웨이스, 콘티넨탈 등 미국 주요 항공사를 비롯해 미국 주요 공항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들을 상대로 연간 1억인분 이상의 기내식을 공급하기위해 91개의 주방시설을 운영중이다.
FDA 검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기내식 업체들의 주방시설에서 음식을 부적합한 온도에서 보관하거나 깨끗하지 않은 장비를 사용하고, 위생관념이 희박한 직원을 고용하고 있었다.
또 일부 주방에서는 바퀴벌레, 파리, 생쥐가 발견되거나 해충방제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흔적이 드러났다.
공중보건 관련 컨설턴트인 로이 코스타는 “기내에 공급되는 음식의 위생상태가 안 좋아 항공여행 승객들이 질병에 걸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식중독과 같은 질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내식 공급업체들은 승객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기내식 제공을 위해 여러 차례 검사를 하는 등 위생상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부 감사관을 임명해 위생상태를 점검하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항공사들도 기내식의 기내 반입 전에 많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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