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인습관 없지만 물개 많은 곳 피하고
▶ 해수욕장 물놀이시 주의
케이프 코드에 ‘죠스’라 불리는 백상아리가 나타났다. 지난주 토요일 케이프 코드와 케이프 앤 사이에 위치한 스텔웨건 뱅크(Stellwagen Bank)에서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상어 종류인 백상아리가 잡혔다.
해양 관련 관리들에 따르면 케이프 코드에서 서식하는 물개들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수온도 높아지는 변화 속에 백상아리들이 이 지역 해수욕장에 출몰할 확률을 높이고 있다. 이안 볼레스 매쓰 주 에너지 및 환경 장관은 “우리는 아직 케이프 코드 지역의 상어가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어 때문에 비치에 가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뉴 잉글랜드 지역의 해안에는 매년 거의 12종의 상어들이 나타난다. 영화 “죠스”로 인해 악명이 높은 백상아리는 그 중에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백상아리는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식인 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주로 물개나 죽은 고래의 시체를 뜯어먹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매쓰 주에서는 1936년 이후 백상아리가 사람을 공격해 죽은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백상아리는 다 자라면 몸 길이 20피트에 몸무게가 4,000 파운드에 이른다. 그러나 관리들과는 달리 지역의 해양생물 전문가들은 케이프 코드에 더 많은 백상아리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레고리 스코말 박사는 케이프 코드의 수온이 백상아리가 가장 좋아하는 59-67도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며 상어의 보다 빈번한 출몰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근래들어 물개의 수가 급격히 늘어난 채탐 지역도 백상아리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20년 전 1만마리 이하로 줄어들며 보호 대상 종으로 지정된 뉴 잉글랜드 해안의 물개 수는 현재 20만 마리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등대 해변에서 백상아리가 목격된 후 지난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채탐 타운은 관내 5개의 해수욕장들을 폐쇄시켰다. 주 정부는 해수욕장의 폐쇄 여부는 전적으로 해당 타운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비치에서 수영할 때 물개들이 노는 근처에서 상어의 주의를 끌 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해변에서 해수욕할 경우 특히 주의를 당부했다. 케이프 코드 지역에서 백상아리를 목격할 경우 508-693-4372로 신고하면 된다. <박성준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케이프 코드에 백상아리들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사진은 백상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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