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장로 부부찬양단
3차 정기공연 앞두고
맹연습-산상수련회 개최
“소질 있는 단원 합류를”
“음악에 관심 있는 목사, 장로들의 합류를 기다립니다. 부부가 함께하는 합창 활동이 사역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목사장로 부부찬양단’(단장 박종대 목사)이 12월로 ‘제3차 정기 연주회’를 앞두고 화음 담금질에 진력하는 한편 합창단 수준을 높이고 하나 됨을 강화하기 위한 음악 캠프를 갖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박종대 단장, 백형로 총무이사, 박응태 총무, 지휘자 전중재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 등은 19일 인터뷰에서 “음악적 완성도와는 거리가 있고 ‘은혜롭게’ 노래하는 데만 익숙했던 점을 고쳐가기 위해 9월5(일)~6일(월) 유카이파의 갈보리 수양관에서 수련회를 갖는다”며 관심 있는 이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강사는 지휘자 전 교수 외 찬양단 상임고문 정시우 목사, 반주자 김은경 집사 등이 맡는다.
박 단장 등은 “어디서도 보기 드문 우리 목사장로 부부찬양단은 지난 2006년 4월 창단됐다”며 “뚜렷한 공통분모가 있어 단원들간에 벽이 없고 혼연일체를 이루기 쉽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예찬론을 폈다. 또 “부부가 함께 불협화음 대신 하모니를 만들려고 애쓰다 보면 기쁨이 마음에 차오른다. 사역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뿐 아니라 서로 위로하고 정보도 교환한다”고 자랑했다.
이들은 “어느 사모는 3년 전 창단연주회에 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암으로 고생했는데 기도하며 찬양하는 가운데 건강을 회복, 지금 3차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로 ‘하나님을 앙망할 때 얻는 새 힘’에 대해 강조했다.
또 “목회지가 없었던 목사가 삶에 지쳐 있으면서도 찬양대에 나와 열심히 섬기다 좋은 교회로 청빙 받기도 했다”고 간증했다.
목회자가 단원의 약 3분의2를 차지하는 찬양단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9시15분 나성영락교회 은혜관에서 연습을 한다. 교인 장례 등의 긴급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탓에 평균 출석은 전체 약 40명 중 25명 가량이지만, 구원에 대한 새 감격, 새 은혜로 ‘새 노래’를 부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단원들은 특히 지난 5월 부임한 전 교수의 조용하지만 파워풀한 리더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전 교수는 “평신도가 목사님, 장로님들을 지휘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순수하고 겸손하게 잘 따라와 주셔서 힘들지 않다”며 “음악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업그레이드 시켜 일반 합창단 못지 않은 실력을 만들겠다”고 영근 포부를 밝혔다.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삶으로 부르는 찬양’을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삼는 목사장로 부부찬양단은 상처, 외로움, 자긍심 부족에 시달리는 목회자 자녀들을 위해 장학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714)728-9191, (310)242-3668
<김장섭 기자>
목사장로 부부찬양단 관계자들이 9월5~6일 열리는 수양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총무이사 백형로 목사, 총무 박응태 목사, 지휘자 전중재 교수, 단장 박종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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