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신학 논단’ 2호
이르면 10월 발간
한·미 목회자 28명 집필
현장감 있는 논문 실어
한인교회 사역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 이민신학연구소(소장 오상철 목사·사진)가 ‘이민신학 논단’ 제2호를 준비 중이다.
이민신학연구소 오상철 소장은 25일 본보 인터뷰에서 “이민교회의 갈 길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글들을 모은 두 번째 ‘이민신학 논단’(쿰란출판사)을 오는 10월 말~11월 초에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이민신학 논단은 약 500페이지 분량으로, 미국과 캐나다, 한국 등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글 28편을 실을 예정이다. 한국 장로회 신학대학교 교수 2~3명이 참여하며, 나머지 필자는 캐나다의 노승환 목사(밀알교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미국에서 사역하는 이들이다. 원고중 21편은 한글, 7편은 영문으로 쓰여졌다.
대표적인 필자는 미주장신대 계지영 박사(설교학을 통한 이민신학 조명), 충현선교교회 민종기 목사(이민자 서재필과 정치적 제자도), 워싱턴 침례대학교 장보철 교수(성경적 내러티브 목회상담과 한인 이민교회), 아주사퍼시픽대학교 이희갑 교수(New Wine in New Wineskin), 풀러신학대학교 피터 강 교수(The Meaning of Sabbath for Immigrant Pastors) 등이다.
오 소장은 “원고 모집이 모두 끝나고 현재 교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1,500부를 인쇄, 필요한 목회자들에게 판매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작년에 낸 창간호는 이민신학을 정립하는 이론과 실천적 부분이 다소 미흡했다”며 “이번 2호는 이민교회를 분석하는 방법이나 내용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민신학연구소는 새로 나오는 이민신학 저널 발간을 기념해 북미주 한인성서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1월18(목)~19일(금) 애틀란타 연합장로교회에서 ‘제2회 이민신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현재 미 정규 신학교 600여명, 한인 신학교 200여명 등 대단한 한인 신학교수 인력풀이 있는 만큼 이들을 묶으면 리소스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소 측의 판단이다.
오 소장은 “한인 교회들이 개교회주의에 빠져 이민신학이라는 공통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며 “우리 연구소는 이민 개신교계의 내실 있는 부흥을 위한 토대를 다지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홍 목사, 정인수 목사 등이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이민신학연구소는 2008년 5월에 창립됐으며, 이민 신학자 네트웍 구축, 공개강좌, 북미주 한인교회 서베이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거나 추진하고 있다. 내년 가을 한미 신학자들의 교류의 장이 될 ‘북미주-한국 신학자 학술지’ 창간호를 발행하기로 하고 준비를 거의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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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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